
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손병호가 임지연 제거 계획을 세웠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심소연)에서는 장도식(손병호 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라시온(임지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라시온은 이재상(정지훈 분) 몰래 구동택(곽시양 분)과 함께 장도식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라시온은 깊은 밤 윤필우(신재하 분)의 뺨을 연신 내리치는 장도식의 모습에 의문을 가졌다. 라시온은 구동택에 "윤필우와 장도식의 관계는 주인과 노예의 관계처럼 보여요. 윤필우는 왜 장도식을 돕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구동택은 "둘 중 하나 아니겠냐. 큰 약점이 잡혔거나 이권이 개입됐거나"라고 답했다. 라시온은 "이권이 개입됐다고 하면 장도식이 이렇게까지 윤필우를 함부로 할 수 없어요. 분명 뭔가 있어요"라며 고민에 빠졌다.
구동택은 "검사님한테는 언제까지 비밀로 할꺼냐?"라며 라시온을 지그시 쳐다봤다. 라시온은 "실마리 하나라도 잡으면 그때 말해야죠. 밤마다 미행 다니는 거 알면 위험하다고 싫어할 거예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구동택은 "그래도 적절할 때 말해. 자백도 고백도 다 때가 있더라. 비밀의 무게가 커질수록 가슴이 그 무게를 못 버텨"라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라시온은 이재상과 함께 다른 사건의 조사를 위해 윤필우를 찾아갔다. 해당 사건의 조사가 끝난 후 라시온은 이재상이 없을 때 윤필우에게 "공적인 일 말고 사적인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라며 "왜 장도식을 돕는 겁니까? 장도식은 더럽고 추접한 방식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입니다. 근데 왜 이런 인간을 돕는거죠?"라고 물었다.
윤필우는 희미한 미소를 보이며 "공공의 선을 위해선 다른 색깔의 사람도 용인하는 게 리더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라시온은 "그러다 색깔이 서로 묻는 법이죠"라며 비웃었다. 윤필우는 "추적과 의심을 너무 확장 시키셨네요. 생명 공학 도시 건설, 그 이상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장도식은 라시온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도식은 "구멍 없애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파묻는 거"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그래도 형사입니다.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고 만류했지만, 장도식은 "윤대표는 내 커넥션 밝혀지는 것보다 더 큰 리스크가 있나?"며 핏줄을 세우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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