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조동혁 "오랜만의 멜로, 마음 따뜻해졌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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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최현주 기자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도하윤 역
/사진제공=열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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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동혁(41)은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을 통해 오랜만에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2014년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해 살인 청부업자 정태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오랜만의 멜로라 애착이 각별해 보였다. 드라마 종영 후 28일 인터뷰를 통해 만난 조동혁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며 "너무 고맙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래도 '나쁜 녀석들' 캐릭터가 너무 세다보니 '앞으로 멜로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며 "그런데 다행히 이번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배우 인생에서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드라마는 현실과 다르지만, 작품에 몰입하고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 배우의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조동혁은 "이번 작품에서 멜로 연기를 했기에 촬영장을 갈 때면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웃으며 말했다.


"발각되는 신을 찍을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는 행복한 신이 많다 보니 오랜만에 좋았어요. 발걸음이 가벼웠죠. '나쁜 녀석들'은 갈 때마다 싸움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거든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다. 조동혁은 극 중 슬럼프의 늪에 빠진 천재 화가 도하윤 역을 맡아 연기했다. 도하윤은 채워지지 않는 창작의 욕망에 목마른 예술가로, 수아(예지원 분)와 금기된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불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조동혁은 연출을 맡았던 김정민PD에 대한 굳건한 신뢰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김PD는 조동혁과 '나쁜 녀석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동혁은 "감독님이 보자고 연락이 왔다. 제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당시 다른 작품을 하기로 했었는데 이걸 더 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단순한 '불륜 드라마'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부부관계에서 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이라 생각했어요. 시청자 분들에게도 이런 감정들이 공감이 된다면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죠. 갈수록 호응도 좋고 주변에서도 공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내가 제대로 본 게 맞구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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