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과 떠들썩한 이혼 법적 공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작 '하자있는 인간들'은 예정대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 측은 7일 '하자있는 인간들'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오연서 분)와 외모 강박증에 걸린 남자(안재현 분)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재현과 오연서가 남녀주인공으로 나섰으며, 김슬기, 구원, 허정민, 황우슬혜, 민우혁 등이 출연한다. 오연서와 안재현은 각각 당찬 성격을 가진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과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로 분한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티격태격 상극 로맨스로 좌충우돌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주연배우 안재현의 최근 사생활 이슈로 제작이 완성될 수 있을지 의문을 낳았다. 그러나 안재현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사그라들면서 사건이 일단락 돼 드라마의 방영엔 문제가 없게 됐다. 지난 8월 안재현의 아내인 배우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 가정생활에 불화가 있음을 폭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구혜선은 이혼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면서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내 귀에 많이 들려온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여배우의 관련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고, 이에 대중들 사이에 오연서가 언급되자 오연서는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양측은 각자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안재현의 볍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달 5일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히며 구혜선이 주장하는 여배우와의 염문설, 정준영 카톡방 루머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최근 서울지방법원 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은 이를 반소한 상태.
폭로 초반 구혜선은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지만 점차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혹을 샀고, 여론이 안재현에게 기울면서 안재현의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구혜선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자신의 저서와 음원 발표 등 일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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