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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헌 "결혼 두려웠지만 이제 도망치지 않을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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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윤성열 기자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오상미 역
강경헌 /사진제공=etm
강경헌 /사진제공=etm


배우 강경헌(44)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한 강경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직 미혼인 그는 이날 결혼에 대한 질문에 "막상 결혼이라는 게 닥쳤을 때 두려운게 많았다"며 "일과 연관된 게 많았다. '일을 더 하고 싶은데 결혼을 하면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잘 해야 하는데 일을 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강경헌은 이어 "주위에서 '너무 그렇게 완벽하게 잘하려고 강박관념을 갖지 말라. 다 그렇지 못해도 노력하는 거다'라고 얘기해 주더라"며 "이제는 얘기를 들어주고 제가 일하는 것을 응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망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런 사람을 만났느냐'는 물음에 "아직은 못 만났다"며 "제발 좀 있으면 빨리 대시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이승기, 수지, 신성록 등이 출연 중이다. 강경헌은 항공기 부기장 김우기(장혁진 분)의 아내 오상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배가본드'는 지난 9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4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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