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이상윤 "장나라는 능수능란..표예진은 깊은 감정"(인터뷰②)

발행:
이건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VIP' 박성준 역의 이상윤 인터뷰
이상윤./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이상윤./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에 이어서


'VIP'에서 이상윤의 표현한 불륜남 캐릭터는 그와 함께 호흡한 장나라, 표예진의 활약도 있어 더욱 돋보였다. 세 사람이 치고 받는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정이 실제 이입이 될 정도였다.


이상윤은 자신과 호흡한 장나라, 표예진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장나라에 대해서 "본인 연기로 잘하면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능수능란했다. 그렇기에 소통하는 것이 편했다"고 했다. 또 표예진과 연기에 대해 "온유리라는 캐릭터가 감정이 많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센 캐릭터였다.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정을 보여줘서 놀랐다"고 밝혔다.


장나라, 표예진과 연기 호흡에 이상윤은 차이를 뒀다. 그는 "박성준이라는 인물과 나정선(장나라 분)은 불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못할 뿐, 가장 진실된 관계라고 생각했다. 뭔가 더 감정을 드러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면서 "온유리와는 오히려 정 반대로 감정은 잘 안 드러내려고 하는데, 상황 때문에 감정이 드러나도록 연기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상윤./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두 여배우와 호흡으로 극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던 이상윤. 극이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리고 '욕'도 많이 들어야 했다.


이상윤은 이런 댓글들에 대해 "박성준을 욕하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괜찮다'라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9~10부에서 성준의 사연이 나올 때 '조금씩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안 계셨던 것 같다. 오히려 성준에 대한 욕이 저의 연기로까지 이어졌어요. 3~4주차까지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다가, 다음부터는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상윤은 힘을 얻게 된 댓글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어떤 분이 성준을 보고 '표현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다.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다'는 답변을 남겼다. 실제로 감정이 많이 나와야 하는 장면인데, 성준이란 인물의 특성상 때문에 일부러 절제했던 것이었다. 오히려 제가 표현한 것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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