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루왁인간'의 안내상이 정리해고 위기에 처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루왁인간'(극본 이보람, 연출 라하나)에서는 컨테이너 폭발 사고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영업2부 부장 정차식(안내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무는 정차식에게 "생각은 내가 하니까 넌 그냥 주는 대로 먹어"라며 "꼴 보기 싫으니 나가"라고 서류들을 집어던졌다. 그는 "그러니까 만년 부장이지"라고 덧붙이며 정차식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이에 정차식은 회사들과 계약 해지를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김영석(윤경호 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고양이를 보며 "자존심도 챙기면서 살고 부러운 인생이네"라고 말했다.
이후 회사 직원들은 회사 내 도는 정리해고 소식에 대해 언급하며 "어차피 몇명 나가는 거면 나이 많고 실적 없는 정부장이 나가는 게 맞지"라고 수군댔다.
지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던 정차식은 자신의 신발을 향해 "좀 더 버틸 수 있겠어? 버텨야지. 넌 가장이야"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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