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루왁인간' 김미수가 안내상에게 인간으로서 자존심을 지키자고 말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루왁인간'(극본 이보람, 연출 라하나) 2부에서는 루왁커피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는 정지현(김미수 분)와 정차식(안내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퇴근한 정지현은 아빠 정차식에게 삼촌 정준식(최덕문 분)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정지현은 그 이유에 대해 "코피루왁 생산지 직접 가본 건지 물어보려고 한다"며 "사향고양이를 학대해서 커피콩 만든 건가 싶다. 영상 봤는데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
"학대해서 만든 거면 좀 그렇다"는 정지현의 말에 정차식은 "그게 무슨 정신나간 소리냐"고 소리쳤다.
사실 정차식은 인간들이 먹이는 음식들을 먹고 돈이 되는 커피콩을 만들어내는 사향고향이 같은 인물. 그는 자신의 삶을 정당화하기라도 하듯 "불쌍한 게 그게 뭐 어떻냐.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반박했다.
이에 정지현은 "돈 없으면 자존심도 없는 줄 아냐"며 "인간으로서 자존심 좀 지키고 살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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