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 속 남궁민과 윤선우의 형제 케미가 빛을 발하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남궁민과 윤선우는 각각 드림즈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고등학교 때 촉망받던 야구선수였지만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명문과 통계학과를 졸업, 드림즈 전력분석팀에 입사한 백영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면서도,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활약상은 무엇이 있을까.
◆'돌직구 형제'의 활약상 1-상처 치유한 형제애
백승수와 백영수 형제의 아픈 속사정이 드러났다. 백승수가 고등학교 때 촉망받던 야구선수였던 동생 백영수의 부상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늘 죄책감을 안고 살았던 것. 하지만 백영수는 이미 아픔에서 벗어나 야구 전력과 관련된 데이터 전문가를 꿈꿨고, 아직도 힘들어하는 백승수에게 "난 이제 빠져 나왔는데 형은 왜 계속 거기서 나를 보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돌직구 형제'의 활약상 2-똑 닮은 프로페셔널
백승수와 백영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인다. 2차 드래프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수훈갑 백영수의 활약으로 동생 부정 취업 비리로 누명을 쓰고 자진 퇴사했던 백승수가 복귀하기도 했다. 더욱이 백영수는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이 세운 독특한 선수 영입 전략에 반대했던 코치진들을 충분한 데이터와 팩트로 설득시키는 '외유내강'의 포스도 보였다. 이는 드림즈에게 숱한 반대에도, 자신의 계획대로 밀고나가던 백승수와 똑 닮은 모습이었다.
◆'돌직구 형제'의 활약상 3-다시 찾은 장난기
두 사람은 굳어있던 회사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집안에서는 편안하고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1회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가게 된 드림즈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던 백영수의 방에 백승수가 들어서자, 백영수는 "데이터 전문가가 들어오더니 뭔가 달라졌다. 그런 얘기가 나오면 좋잖아. 안 그래도 전지훈련도 그런 데서 하는데"라고 농당했다. 이에 백승수도 "그런 데? 단장 비난? 너 내일 회사에서 나 피해 다녀라"고 맞받아치며,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제작진은 "남궁민, 윤선우는 비주얼부터 배려까지 똑 닮은 훈훈함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며 "남궁민과 윤선우, '궁민 형제'가 '국민 형제'가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 남은 '스토브리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설 연휴 결방하며,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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