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방법'의 정지소가 성동일을 방법할 수 있을까. 과연 정지소가 성동일의 물건과 한자 이름을 얻어 그를 향한 복수를 완성하며 악귀를 처단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에서는 진종현(성동일 분)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백소진(정지소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주환(최병모 분)은 갑자기 혼자 사지가 뒤틀리더니 사망할 때까지 몸이 구겨지다가 사망에 이르렀다. 또한 일반적으로 인간이 스스로 마약 성분을 내서 진통을 없애주기도 하는데, 그런 성분인 아난다마이드가 김주환의 뇌에서 대량으로 검출됐다.
이를 알게 된 이환(김민재 분)은 급히 김주환 사망 당시 사진을 구해 진종현을 찾아갔다. 이환은 "아무래도 저희하고 관계된 것 때문에 살해당한 것이 아닐까 하고"라며 걱정을 표했다.
진종현은 해당 사진을 보고는 매우 놀라며 "진경(조민수 분) 대표 언제 귀국한다고 그랬어?"라고 물었다. 진경은 그 후 바로 한국에 돌아왔고, 이번 일에 대해 "방법 당했네. 그것도 보통 방법이 아니야. 아주 큰 신이 방법했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경은 "사람을 이 모양으로 만드려면 준비할 것들이 만만치 않을텐데. 아무리 강한 신이라도 이 정도 방법하려면 자기 마음대로 못해요"라며 굿을 해서 어떤 방식으로 방법을 했는지 알아내겠다고 했다.
백소진은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이때 임진희가 등장했고, 신고하겠다며 아이들의 학교폭력을 멈추게 하려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신고해 봐. 짭새들 오기 전에 아줌마 얼굴 긁어버리고 튈 거니까. 누가 손해인지 한 번 해봐?"라며 커터칼을 손에 쥐었다.
이때 백소진이 주동자 남학생의 손을 붙잡았다. 남학생의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피에 남학생은 당황하며 자신의 친구들과 자리를 떴다.
임진희(엄지원 분)는 백소진의 힘에 또 다시 놀랐다. 임진희는 어떻게 한 거냐고 물었고, 백소진은 "그냥 간단한 저주 한 거예요. 사람 육신에 직접 저주를 흘려 보내면 조그마한 저주라도 큰 힘을 가지니까"라고 답했다.
이후 임진희는 김주환이 정말로 죽었다는 사실을 백소진에 전했다. 백소진은 "사지가 뒤틀려 죽었겠죠"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백소진은 임진희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며 "그런 사람을 방법하고 죄책감을 느끼다니 역시 언니 좋은 사람이네요. 진종현도 저희 엄마 죽였을 때 그렇게 죄책감을 느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진종현과 얽힌 악연을 털어놨다.
백소진의 엄마는 무당이었으나 큰 기운 없는 그저 잡신이 들린 무당이었다. 하지만 백소진 엄마는 내림굿 하나는 잘 했는지 백소진에게도 강력한 신을 들게 했고, 진종현에게도 엄청난 악귀를 내림굿했다.
그러나 진종현에게 내림굿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종현 회장이 사주한 사람이 백소진 엄마를 살해했다. 백소진은 간신히 도망쳤지만, 이 날을 잊지 못했다.
과연 백소진은 엄청난 악귀가 씌인 진종현에 맞서 복수를 이뤄낼 수 있을까. 백소진이 방법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대상의 한자 이름과 얼굴, 그리고 물건이었다. 진종현의 얼굴은 이미 대기업 회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에 상관 없지만, 한 자 이름과 물건을 백소진이 어떻게 얻을 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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