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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윤선우 "휠체어 연기 연습多..장애인 환경 개선해야"(인터뷰)

발행:
윤성열 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백영수 역
윤선우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윤선우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선우(35·윤민수)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 휠체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윤선우는 25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휠체어를 타고 연기를 해야 하니까 공부할 게 많았다"며 "신체적으로 하는 것이라,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선우는 극 중 프로야구단 드림즈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의 동생 백영수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백영수는 고교 야구선수 시절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은 뒤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인물로 그려졌다.


그는 "촬영 한 달 전부터 수동휠체어를 대여해 연습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첫 촬영 때 가서 보니 전동 휠체어더라. 상당히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쨌든 잘 적응했다"며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서 바닥에서 침대로 올라간다든지, 바닥에서 휠체어로 올라간다든지, 휠체어에서 침대로 이동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연습했는데,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고 웃었다.


그는 또한 "남들 다 더 서 있을 때 앉아 있어서 편하긴 했는데, 야외에 나가면 좀 춥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백영수를 연기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휠체어를 타면서 턱에 대해 굉장히 많이 느꼈다"며 "조그마한 턱을 넘기가 진짜 힘들더라. 특히 계단의 경우 혼자 힘으론 도저히 불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장애인이 직접 이동할 수 없는 데가 있다. 이전엔 이런 걸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상당히 많이 느끼게 됐다. 장애인을 위한 환경 개선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14일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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