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의 추자현이 친아버지를 만났고, 원미경은 집을 떠났다 돌아왔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이진숙(원미경 분)이 딸 김은주(추자현 분)와 김은희(한예리 분), 아들 김지우(신재하 분)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숙은 김은주에게 "가족이 뭘까. 너 이혼할 때도 나한테 상의 안 하고 통보하듯 말했어. 지금도 가슴이 미어져"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우를 보며 "넌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는 해?"라고 말하며 자식들을 꾸중했다. 둘은 아무 대답도 못 했다.
이후로 가족들은 평소와 같은 일상을 이어 나갔지만 이진숙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고 결국 집을 떠났다. 김은희는 "우리는 왜 가벼운 애교로 엄마의 화를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까. 우리는 왜 3박 4일 정도의 여행으로 엄마의 상처가 치료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진숙은 남편 김상식(정진영 분)을 제외한 다른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가족들은 서로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자신을 찾는 시간을 보냈다.
얼마 후 이진숙은 돌아왔다. 이진숙은 기념품으로 옷을 사왔다. 이를 입은 김은희는 "자로 잰 듯 꼭 맞는 옷을 입으며 엄마와 우리의 시간을 실감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한편 김은주는 친아버지를 만났다. 김은주의 친아버지는 "딸이 고3이라 예민합니다. 아내는 가족은 철옹성처럼 굳건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상황이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고 말했다.
김은주는 "어머니는 임신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어요.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 안 했나요?"라고 물었지만, 김은주의 친아버지는 "관계의 의미는 세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자식 관계라도 세월을 보내지 않으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은주의 친아버지는 선물로 그림을 건넸지만, 김은주는 거절했다. 그렇게 김은주는 친아버지와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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