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 황정음 "결혼하면 나 자신 잃어"→윤현민 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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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인턴기자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황정음이 윤현민에게 결혼하면 나 자신을 잃는다고 말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서현주(황정음 분)와 황지우(윤현민 분)는 결혼 이야기로 갈등을 겪었다.


이날 황지우는 결혼을 피하는 서현주에게 "난 우리가 결혼하지 않을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평범하게 만나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서현주는 "그게 꼭 결혼해야만 가능한 건 아니잖아요?"라고 설득했다.


황지우가 "심장이 뛸 만큼 누군가를 사랑한 적 없었다고 했죠. 혹시 그런 것 때문이라면"이라고 하자 서현주는 "아니요. 전 지우씨 사랑해요. 그것만큼은 의심해본 적 없어요. 물론 제가 모르는 사이에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죠. '부부지연 천년화'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제힘으로 제가 원하는 꽃밭을 만들겠다고 결정한 건 전생이 아니라 지금의 저예요. 비혼으로 살면서 나 자신과 커리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좋았으니까"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황지우는 "결혼을 하면 현주씨 자신과 커리어를 잃는다는 겁니까?"라며 되물었고 서현주는 "얻는 것도 있겠죠. 그게 제가 원하는 걸까요?"라며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황지우는 "왜 그렇게 선을 긋는지 모르겠어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고민하겠다 그러면 되는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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