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윤현민이 황정음의 비혼을 이해하고 수용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서현주(황정음 분)와 황지우(윤현민 분)는 결혼에 대한 견해차를 보였다.
이날 서현주가 황지우의 프러포즈를 피해 도망간 후 둘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지우는 결혼을 피하는 서현주에게 "난 우리가 결혼하지 않을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평범하게 만나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서현주는 "제힘으로 제가 원하는 꽃밭을 만들겠다고 결정한 건 전생이 아니라 지금의 저예요. 비혼으로 살면서 나 자신과 커리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좋았으니까"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계속해서 거절하는 서현주에게 황지우는 "왜 그렇게 선을 긋는지 모르겠어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고민하겠다 그러면 되는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황지우 생을 계기로 화해했다. 서현주는 황지우와 밤을 보낸 뒤 황지우에게 간헐적 동거를 제안했다. 간헐적 동거는 가끔 같이 지내는 형태다. 황지우가 "오랫동안 더 같이 있어지고 싶어지면요?"라고 묻자 서현주는 "그럼 같이 있는 시간을 조금씩 더 늘려가면 되죠"라고 답했다. 황지우는 긍정적인 대답을 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견해차를 좁혀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에 또다시 결혼에 대해 대화했다. 서현주의 부모가 황지우를 부르며 결혼 이야기를 하게 된 것. 서현주는 "지우씨가 원하는 게 나와 함께하는 거라면 결혼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얼마 후 황지우는 서현주에게 "제 생일날 쓰러진 현주씨를 보고 이 사람만 제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더는 결혼에 의미를 두지 않을게요. 제가 정말 원하는 건 결혼이 아니라 현주씨니까"라며 비혼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지우는 "우리가 어떻게 사랑할 거라는 거 알리는 건 어때요?"라며 결혼식이 아닌 커플선언식을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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