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호뎐'에서 녹즙아줌마의 정체가 어둑시니로 밝혀졌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에서는 녹즙아줌마(심소영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앞서 녹즙아줌마는 이랑(김범 분), 남지아(조보아 분)를 각각 겪었던 트라우마를 다시 한 번 겪게 한 뒤, 이연(이동욱 분)을 찾아가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구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녹즙아줌마는 이연에게 그와 대립 중인 이무기(이태리 분)와 '동업 관계'라고 밝혀 그 정체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이번 방송에서 녹즙아줌마는 이무기와 함께 트라우마 환상에 빠진 남지아를 지켜봤다. 두 사람은 이연이 이랑을 찾아간 것을 알게 됐다. 녹즙아줌마는 "설마 일부러 저쪽으로?"라고 말했고, 이무기는 "눈치 챘겠지. 이건 두 사람을 시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연의 시험이기도 하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후 녹즙아줌마는 이무기, 그의 추종자 방송국 사장(엄효섭 분)과 한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사장은 녹즙아줌마에게 "저기에 빠지면 진짜 죽는거요?"라고 물었고, 이에 녹즙아줌마는 사장의 손목을 잡고 "자기도 해볼래?"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이무기는 "어둑시니야, 내 물건은 손대지 마라"라고 말했다. 녹즙아줌마의 정체, 어둑시니는 어둠을 상징하는 요괴다.
어둑시니는 이무기의 말에 "에이 장난이었는데, 용서하세요"라고 말했고, 이무기가 "용서하세요, 뒤에 말이 많네"라며 "제 아무리 이무기라도 해도. 600년 넘게 잠들었던 놈인데, 그 재주가 여전할까. 어디 한 번 해봐라. 나도 궁금하구나"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 했다.
이에 어둑시니는 "제가 감히 무슨 생각을. 용서하세요"라면서 이무기 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했다. 또 자신의 뺨까지 때리면서 이무기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둑시니로 정체가 드러난 녹즙아줌마. 그녀로 인해 앞으로 이연, 이랑 그리고 남지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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