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싶어' 김채은, 강한 듯 여린 강하영 役..강렬 존재감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플레이리스트
/사진=플레이리스트


신예 배우 김채은이 '잘 하고 싶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10일 첫 방송된 플레이리스트 '잘 하고 싶어'에서 극 중 경영학과 4학년 과탑(학과수석) 대학생 강하영으로 분한 김채은이 연인과 동거를 하며 실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해냈다.


'잘 하고 싶어' 1화에서는 강하영이 연인 사이인 위선우(강유석 분)와 동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온 하영을 맞이한 선우는 요즘 시리얼만 먹는 하영을 걱정하며 요리에 열중하였고 이에 하영은 고마운 마음도 잠시 난장판이 된 부엌을 보고 짜증이 올라왔다. 하지만 하영은 선우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싶지 않아 어질러진 집안을 내색 않고 묵묵히 치웠다.


이후 선우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있던 하영은 갑작스러운 복통에 고통스러워했고, 이를 본 선우가 "약이라도 사다 먹어"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이자 서운함을 느꼈다. 예전 같지 않은 선우의 태도에 당황한 하영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하게 행동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2화에서도 하영은 갑작스런 선우 엄마의 방문에 샤워 도중 부리나케 집을 나서야 했고, 결국 학교 휴게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등 짠한 모습을 보였다.


김채은은 오랜 연인이 동거하게 되면 생기는 장단점과 심리를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캐릭터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김채은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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