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의 강은탁이 차우석을 이진우 살인 범인으로 의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는 윤수희(이일화 분)가 차우석(홍일권 분)을 만난 후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차우석은 윤수희를 보자마자 "지숙아(윤수희 과거 이름)"라고 불렀다. 차우석을 보던 윤수희는 잠시 후 의식을 잃었다.
유민혁은 강성태와 병실에서 만나 윤수희가 쓰러진 이유를 추측했다. 강성태가 "형수님이 차우석 회장을 보고 쓰러졌다는 건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이 있다는 거 아니야? 그럼 회장님이 찾던 사람이 형수님 아니야?"라고 의심하자 유민혁은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차우석 회장이 찾던 사람 찾았다면서요"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강성태는 "비서를 통해 들은 말이야. 다시 물어봐야겠어"라고 나섰다. 그러나 유민혁은 "아직은 안 돼요. 차우석 회장도 형님 사건과 연관돼 있을 수도 있잖아요. 섣불리 나섰다간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차우석은 윤수희가 서지숙일 거라는 생각을 놓지 못했다. 구천수(이정용 분)는 이를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차우석과 함께 윤수희 병실로 갔다.
윤수희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구천수를 보자마자 무의식 중의 공포를 느꼈고, 다시 의식을 잃었다.
윤수희가 차우석을 보고 쓰러졌다고 생각한 유민혁과 강성태는 차우석이 강상현(이진우 분) 살인사건 진범이라고 점점 더 믿기 시작했다.
유민혁은 결국 윤수희와 강예진(채빈 분)에게 자신이 강상현 살인사건 범인으로 알려진 이경혜(양미경 분)의 아들이며, 이경혜는 누명을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예진에게 차우석이 윤수희에 대해 물으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숨기라고 했다.
얼마 후 차우석은 강예진을 불러 "어머님 아버님 고향도 춘천이신가요?"라고 물었다. 강예진은 "네. 맞아요. 춘천 토박이예요"라고 거짓말했고 차우석은 윤수희와 서지숙이 동일인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강예진이 차우석과 대화를 마치고 방을 나가려던 때, 강예진은 차우석의 음반을 보고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어머니가 좋아해서요"라고 말했다. 차우석은 서지숙이 좋아하던 노래를 강예진 어머니인 윤수희도 좋아한다는 것을 듣고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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