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배우 진기주와 이장우가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우재희(이장우 분)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순정(전인화 분)과 김정원(황신혜 분), 정민재(진경 분)과 우정후(정보석 분)는 애틋한 눈빛으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한 이빛채운과, 이빛채운의 손을 잡고 함박웃음을 짓는 우재희 두 사람을 축복했다. 김확세(인교진 분)는 결혼식 사회를 맡은 데 이어 화려한 복장의 댄서로 변신한 이해든(보나 분), 이라훈(려운 분), 차바른(김시은 분)과 함께 축가 무대까지 장식했다.
초대받지 못한 손님 박필홍(엄효섭 분)은 저 멀리서 눈물을 흘리다 슬그머니 사진 대형에 합류했다. 부케의 주인공은 만세커플의 이만정(김선영 분)이었다. 이만정은 쑥쓰러운 듯 부케를 받았고, 이해든 역시 부케에서 한 송이 튕겨져 간 꽃을 잡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순정은 "이거 받으면 6개월 안에 가야한다는 거 아냐"며 이만정을 놀렸고, 이만정과 김확세는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빛채운과 우재희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마치고 바다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바닷가에서 서로 눈을 맞추고 끌어안으며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띄는 우재희와 이빛채운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안겼다. 바닷가에서 이빛채운은 "운명이라는 게 있긴 한 거 같다. 처음 본 순간 남같지가 않았다"며, 우재희는 "나도 그랬다. 드디어 내 인연을 만났구나 하는 기분"이라고 맞장구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어 숙소로 향한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자"며 서로에게 달콤한 말과 입맞춤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이빛채운과 우재희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삼광빌라였다. 삼광빌라 가족들에게 잔뜩 축하를 받는 와중에 김정원과 이순정은 서로의 손을 맡잡으며 애틋한 눈빛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이어 우정후의 집으로 향했다. 우정후는 두 사람을 위해 풍선으로 직접 장식한 신방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민재는 따로 우정후에 레시피북까지 전하며 두 사람의 아침을 잘 차려달라며 당부하더니, 집으로 떠나며 우정후와 아련한 인사를 교환했다. 우정후와 정민재는 "왜 이렇게 쓸쓸해보이냐"며 서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정후는 정민재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근사한 아침을 준비했고, 자필로 적은 가사노동 분담표까지 공개했다. 우재희는 이에 우정후의 회사가 제안한 1년 프로젝트를 맡겠다고 화답했고, 이빛채운은 곁에서 감사와 뭉클함이 섞인 표정으로 기뻐했다.
장서아(한보름 분)과 황나로(전성우 분)은 경찰조사를 받았다. 함께 경찰조사에 임한 이춘석(정재순 분)은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 이어 우재희를 만나러 간 장서아는 황나로를 믿지 못하는 우재희에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 무조건 안 좋게 말하지 말아달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며 충격을 자아냈다. 황나로 역시 장서아의 진심에 놀란 듯 흠칫했다.
이라훈은 차바른에 자신이 군대에 가야한다는 사실을 차마 말하지는 못한 채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려야 하냐'는 등의 글을 찾아보며 걱정에 빠졌다. 차바른은 자신 곁에서 떨어지지 못하는 이라훈에 장난 섞인 말투로 "내 껌딱지냐"며 놀렸지만, 이라훈은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앞으로 매일 볼 수도 있는 것도 아닌데"라며 자리를 떠났다.
장준아(동하 분)과 이해든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장서아의 등장으로 파국을 맞이했다. 장서아는 장준아와 이해든의 작업물을 두 사람이 보는 앞에서 찢어버리며 이해든의 분노를 샀다. 이해든은 "너무 무개념 행동이다"며 정면으로 맞섰고, 장서아는 "너도 나 경찰 조사 받았다고 무시하냐"며 흥분해 소리를 질렀다. 장준아는 두 사람의 싸움을 겨우 진정시키고는 따로 이해든을 풀어주며 애교를 부렸다. 이빛채운과 우재희는 화해의 뽀뽀를 주고받는 장준아-이해든 커플을 목격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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