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로드 1의 비극'에서 지진희가 강성민이 범인이라 확신하며 김성수에 공조를 요청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오장호(강성민 분)과 그의 아내 이미도(손여은 분)를 각각 범인과 공범이라 지목했다.
이날 수현은 오장호와 이미도가 다니는 성당을 찾았다. 이어 과거 이미도가 "(오장호가) 빗길이라 운전이 더 서툴렀던 것 같은데 초보운전이더라고요"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휴대폰을 뒤져 오장호의 차 뒤에 붙여진 '초보운전'이란 글씨를 확인했다.
백수현은 "시각장애인이 아니다. 이미도가 유일한 목격자이자 조력자야. 그래서 오장호(강성민 분)의 알리바이가 가능했던 거였어. 아니 오장호는 모르고 있었어"라며 오장호의 현재 부인 이미도가 오장호의 공범이라 강하게 의심했다.
이튿날 백수현은 오장호가 대표로 있는 영화사에 방문해 최근 사건 당일 촬영했던 영화에 대해 물었다. 영화에는 이미도 또한 배우로 출연했으며 영화사 관계자는 "촬영 내내 미도 씨한테 크게 도움을 받았다. 그날 콘셉트 상 내내 암흑 속에서 촬영해야 했다"며 어두웠던 영화 현장을 기억했다.
백수현은 "이후에 오장호 대표가 나온 장면을 좀 볼 수 있겠나"라고 물었고 영화사 관계자는 "어 이상하다. 계속 같이 계셨는데 중간에 어디 나가셨나? 그날 대표님이 컨디션이 좀 안 좋으셨다. 어딨지?"라며 "목까지 잠길 정도로 몸이 안 좋아서 그날 미도 씨가 지시사항이며 대신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백수현은 "그게 가능한 거냐? 미도 씨가 영화 전문가도 아니고"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어 '이미도 덕분에 모두 어딘가에 오장호가 있다고 착각한 거야'라고 생각하며 이미도가 오장호의 조력자가 추측했다.
백수현은 어릴 적 친구이자 형사 심석훈(김성수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심석훈은 오장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심석훈은 "박성환 기자 기억하죠? 사고 당시 오장호 씨가 사용한 차가 대포차더라고요. 사고 나고 며칠 후 박성환 기자가 죽었습니다. 그렇게보니 참고인 조사가 좀 필요합니다"라며 "이미도 씨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장호는 "왜요? 도주라도 했을까봐요?"라며 이미도 또한 공범일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심석훈이 오장호를 데리고 경찰서로 가는 동안 백수현은 오장호의 작업실에 숨어 들었다.
같은 시각 오장호는 심석훈의 차를 타고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저희 형님, 아니 백수현 앵커와는 어떤 관계냐. 사랑하는 여자를 배신하고 그걸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아버지는 되어 주겠지 생각했거든요. 적어도 연우(김민준 분)한테는"이라 말했다.
오장호는 "얼마나 믿습니까? 하긴. 참 서 회장(천호진 분)님껜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고 심석훈에게 말했고 갑자기 서 회장 이야기가 나오자 심석훈은 크게 놀랐다.
그 시각 백수현은 오장호의 작업실에서 자신의 아내 서은수(윤세아 분)의 쌍둥이 동생 서은우의 사진이 수없이 많이 널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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