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최원영이 자신의 아들이 문유강이란 것을 알게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운심(박아인 분)이 이시흠(최원영 분)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흠은 "이러는 연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운심은 "당신에게 자식이 있다. 당신 옆에서 십 년을 개처럼 살다가 당신 손에 죽었다. 아들이라고 말도 한번 못해보고"라고 전했다. 그때 심헌이(문유강 분) 나타나 운심이 이시흠에게 겨눈 칼을 맨손으로 잡았다. 심헌은 "그만하자 운심아"라고 말렸다. 운심은 "이것 놔"라고 했지만, 심헌은 "이제 그만 하자"고 부탁했다.
이시흠은 "네 손목이 새겨진 그것이 무엇이냐"고 심헌에게 물었다. 심헌은 "제 어미가 죽어가면서 새긴 것입니다. 아버지에게 이걸 보이면 알아볼 것이라고"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시흠은 "그럴 리가 있냐"며 믿지 못했다. 심헌은 "이제 아무래도 상관 없다. 운심이와 떠나겠다. 떠나게 해달라"고 했다. 그때 "네 이년 이"라며 누군가 달려와 운심에게 칼을 겨눴다. 그러자 심헌이 재빨리 운심을 막아서며 대신 칼에 맞았다.
운심은 "안돼"라고 울부짖었다. 심헌은 "난 그저 더 는 도망치지 않고 네 옆에 있고 싶었어.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이시흠은 "내 아들일 리가 없다"며 혼잣말했다. 운심은 "당신이 세워올린 것들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당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다"고 경고했다. 이시흠은 "내가 원하지 않은 건 나도 필요치 않다. 난 내가 원하는 것을 쥘 거다"며 자리를 떴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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