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母 서재희와 끌어안고 오열..갈등 봉합[★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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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가 엄마 서재희와 갈등을 봉합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과 깊은 모녀 갈등을 봉합하는 나희도(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아빠가 만들어준 의자와 그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나희도는 신재경과 의자를 수리하러 가자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신재경은 뉴스 속보 탓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나희도는 자신에게는 신경 쓰지 않고 앵커로서 일에만 매진하는 엄마에게 속상함을 느꼈고, 신재경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딸 나희도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며 대립각을 벌였다.


특히 나희도는 "나는 아직 13살에 머물러있다. 속보 때문에 엄마 장례식장에도 안 오던 엄마를 잊을 수가 없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나는 이해할 생각 자체가 없다. 13살은 이런 거 이해 못 한다"라고 쏟아냈다.


1993년 서재경은 남편의 장례식 대신 커리어를 선택했고, 눈물을 흘리며 속보를 준비했다. 나희도는 "그때는 잘 몰랐다. 아빠 장례식장에 엄마가 안 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라며 "근데 나이를 먹으면서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 정확히 알수록 더 상처받았다. 엄마는 맨날 아빠 얘기 나오면 피하고,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잊으려고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재경은 "넌 네 아빠에 대한 그리움뿐이지만 난 아니다. 난 8할이 원망이다. 너 키우면서 쭉 그랬다. 피해야 살 수 있었고 잊어야 살아졌다. 이제 너한테 이해 안 바라겠다. 근데 잊으려고, 피하려고 하는 내 노력 비난하지는 말아달라. 그게 내가 버티는 방식이다"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 속 신재경이 아빠의 의자를 버렸다고 생각한 나희도는 오열했고, 이를 백이진(남주혁 분)이 달래줬다. 백이진은 "신창원 속보 뜬 날 재경 선배 진짜 멋있었다. 방송국 들어와서 처음으로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그런 상황이 너한테는 상처였다니까 좀 복잡해진다"라고 말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러한 백이진의 말에 나희도는 "우리 엄마가 나한테는 상처였지만 널 꿈꾸게 했다. 그건 그거대로 좋다"라고 웃었다. 또한 나희도는 백이진의 권유대로 직접 의자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목공소에서 아빠의 의자를 발견했고, 신재경이 의자를 버린 것이 아닌 수리를 맡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나희도는 엄마 신재경과 함께 아빠의 산소에 방문했고, 자신의 금메달을 바쳤다.


또한 신재경은 남편의 산소 앞에서 오열했다. 그는 딸 나희도에게 "너 다 크면 얘기하고 싶었다. 나 사실 네 아빠가 너무 보고 싶고, 너무 그립다"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고, 나희도는 "나도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라며 엄마를 끌어안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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