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이민기, 이별 뒤 숨겨진 내막..감정 폭발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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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나의 해방일지' 방송 화면
/사진='나의 해방일지' 방송 화면

'나의 해방일지'에서 배우 이민기가 이별 뒤 숨겨졌던 진실을 토해낸 '내밀한 감정 폭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민기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3회에서 이예린(전수진 분)과의 헤어짐을 미리 직감하고 이별을 준비했던 씁쓸한 속내를 털어놓는 염창희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먹먹함을 더했다.


극중 염창희는 친구 결혼식장에서 이예린과 마주친 후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헤어질 때 비수를 꽂았던 것을 잊은 듯 염창희 친구 결혼식에 나타나 편한 사이로 지내자고하는가 하면 지난번 다른 남자와 함께 있던 상황의 해명을 늘어놓았던 것. 그러나 한편으로는 울먹이는 얼굴로 식장을 나서던 이예린의 모습을 떠올리며 염창희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염창희는 이별과 관련해 뜻밖의 사실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미역에서 마주친 이예린에게 속내를 들었던 염기정(이엘 분)은 결국 이별의 주범이었다며 염창희를 나무랐던 터. 계속되는 염기정의 주저리주저리에 참아왔던 복잡다단한 심정이 터진 염창희는 어느 순간 이예린의 눈빛에서 정 떨어진 눈빛을 보았다며 그 뒤부터 자신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들통 나지 않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헤어질 구실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알아. 개가 쥘 수 있는 패 중에 내가 최고의 패는 아니란 거. 더 좋은 패가 있겠다 싶겠지. 나도 알아"라며 안타까운 자조적 비애를 터트려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민기는 캐릭터가 내밀하게 쌓아왔던 감정을 단번에 폭발시켜 몰입을 높였다. 또한 연애에 있어 무던히 노력했지만 생각처럼 풀리지 않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적인 이별을 준비해야만 했던, 얽히고설킨 염창희의 복잡 미묘한 인생을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소화해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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