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이승기가 이세영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황급히 철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김정호(이승기 분)가 김유리(이세영 분)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김정호는 김유리에 "유리야 너는 성당, 시티뷰 이런 거 좋아하나?"라고 물었다. 김유리는 "갑자기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라고 말했다. 김정호는 "시티뷰, 성당, 전원적 풍경 이 셋 중에 하나만 골라봐"라고 물었다. 김유리는 "뭐야 갑자기"라며 궁금해했다. 김정호는 "얘기해 봐"라며 재촉했다. 김유리는 "음 난 다 좋은데"라며 고민했다. 김정호는 "하나만 고르라고"라고 물었다. 김유리는 "그거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지"라고 따졌다. 김유리는 "이거 심리테스트 인가?"라며 재밌어했다. 김정호는 "일종에 그런 거지"라고 말했다. 김유리는 "전원적 풍경"이라고 답했다. 김정호는 자신이 원하는 말을 듣고는 "그래"라며 바로 자리를 떴다.
이후 김정호는 김유리에 "우리 한 번도 데이트 정식으로 해본 적 없는 거 알지"라고 전했다. 김유리는 "진짜 그러네? 미안. 내가 원래 일에 집중하면 다른 데에 신경을 못쓰는 타입이더라고"라며 사과했다. 김유리는 "그래서 전에 만난 남자친구"라고 말한 뒤 서둘러 자신의 입을 막았다. 김정호는 "그래서 서운해했다? 나처럼? 보통 잘못을 다른 잘못으로 덮는 타입인가 봐?"라며 못마땅해했다. 김정호는 "괜찮아. 난 관대한 애인이니까"라고 전했다. 김유리는 "방금 되게 무서웠는데"라고 전했다. 김정호는 손을 잡으며 "오늘 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 거야. 데이트"라며 김유리 손을 잡았다.
한편 이승기는 차 트렁크 안 준비한 꽃다발과 풍선을 보며 미소 지었다. 김유리는 김정호의 차에 타 "어디서 장미 냄새나지 않아?"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트렁크의 장미를 떠올리며 당황했다. 김정호는 "난 모르겠는데?"라며 시치미뗐다.
이후 김정호와 김유리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김유리는 김정호가 좋다며 "넌 다짜고짜 결혼하자고는 안 할 거잖아"라고 말해 김정호를 당황케 했다. 김정호는 김유리의 말에 진행되는 이벤트를 막으려 애썼다. 종업원은 김정호에 웃으며 디저트를 내밀었다. 김정호는 "아니요. 디저트 안 먹습니다"라며 거절했다. 김유리는 "나 먹을래"라며 기대했다. 김정호는 "여기 디저트가 맛이 없어서 그래"라며 레스토랑 밖으로 벗어났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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