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이승기가 이세영에 프러포즈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김정호(이승기 분)가 김유리(이세영 분)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김정호는 김유리에 "우리 한 번도 데이트 정식으로 해본 적 없는 거 알지"라며 데이트 신청했다. 이후 김정호는 차 트렁크 안에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확인하고 김유리를 기다렸다. 김유리는 차 앞에 서있는 김정호에 "이 차는 뭐야?"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귀엽지? 샀어"라고 답했다. 김유리는 "갑자기 차는 왜 샀는데"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다리가 아파가지고"라며 둘러댔다. 차에 탄 김유리는 김정호에 "어디서 장미 냄새나지 않아? 디퓨저인가?"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트렁크 안 장미를 떠올렸고 "난 모르겠는데?"라며 모른척했다.
이후 김정호는 김유리와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김정호는 프러포즈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며 기대했지만 김유리의 "넌 다짜고짜 결혼하자고는 안 할 거잖아"라는 말에 당황했다.
김정호는 레스토랑에서 계획대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발을 휘저으면 이벤트를 중지시키려 했지만 프러포즈를 위한 연주가 시작됐다. 이어 종업원이 특별한 디저트를 내밀었다. 김정호는 "아니요. 디저트 안 먹습니다"라며 거부했다. 김유리는 "나 먹을래"라며 기대했고 김정호는 "아니야. 나 안 먹어. 나 단거 안 먹어요. 여기 디저트가 맛이 없어서 그래"라며 김유리에 "나가자"고 제안했다.
프러포즈를 망친 김정호는 김유리의 뽀뽀에도 시무룩했다. 김정호는 "됐어. 그럴 기분 아니야 "라고 말했다. 김유리는 "오늘 왜 그러는데 말해봐"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난 너랑 진지한데 넌 그게 아닌 것 같아"라고 전했다. 김유리는 "미안. 나 사실 오늘 내내 마음이 딴 데 있었어"라고 전했다. 김유리는 "이편웅(조한철 분) 그렇게 되고 나면 조금은 시원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라고 전했다.
김유리는 "나 말이야.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내내 쫓기는 기분이었거든? 내내 그런 기분이었어. 근데 너랑 있으면 가끔 시간이 엄청 천천히 간다? 너랑 보내는 매일이 너무 좋아. 정호야 행복해"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정호는 행복해하는 김유리를 보고 마음먹은 듯 김유리를 소파에 앉혔다. 김정호는 "내가 너무 성급한 거라는 것도 알고 네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도 알아. 근데 백번 천 번 되물어봐도 내 대답은 같아"라며 김유리 앞에 무릎을 꿇었다. 김정호는 "나랑 결혼해 줘"라며 반지를 건넸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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