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반효정이 30년 만에 이현석이 자신의 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마현덕(반효정 분)이 아들 유민성(송영규 분)과 유인하(이현석 분)가 부자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마현덕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강지호에 "네가 검사를 했어? 네가 왜? 대체 왜"라고 소리쳤다. 강지호는 민선정(김선혜 분) 뒷조사를 하던 중 민선정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마현덕은 "내 눈과 귀를 가리고 내 아들 민성이를 속인 채 딴 놈 씨앗을 나아? 그럴 리가 없다"라며 믿지 않았다. 강지호는 "그럼 직접 확인해 보시죠 할머니"라고 전했다.
한편 유인하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엄마 민선정을 따로 물렀다. 민선정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고 유인하에 "이 검사 누가 했어?"라고 물었다. 유인하는 "지금 그게 중요해? 사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라고 물었다. 민선정은 "사실이야. USB 안본 거 맞네. 착하게도"라고 전했다. 유인하는 "그럼 영상편지라는 게"라고 물었다. 민선정은 "그래"라고 답했다.
유인하는 민선정에 "내가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는 거야? 내 아버지는 누구야?"라고 물었다. 민선정은 "꼭 알아야겠어? 어차피 만나서는 안될 사람인데?"라며 이를 말렸다. 유인하는 "돌아가셨어? 날 버리셨어?"라고 물었다. 민선정은 "아니야. 그런 거"라고 답했다. 유인하는 "나랑 아버지도 속이고 할머니도 속이고 그 사람이 누군데"라며 언성을 높였다. 민선정은 "결혼 전 교제하던 사람"라고 밝혔다.
민선정은 외할아버지의 요구에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민선정은 "처음으로 나한테 무릎 꿇고 비셨어"라고 전했다. 유인하는 "제발 천하가 아들 유민성이랑 결혼해달라?"라고 물었다. 민선정은 "그래"라고 답했다. 민선정은 "나도 처음에는 몰랐어. 낳고 나서야 민성 씨 핏줄이 아닌 걸 알았어"라고 전했다.
마현덕은 둘의 대화를 엿듣고 민선정에 "너 이년 이런 나쁜 년 이리나와. 이 나쁜 년 어떻게 사람이 30년을 감쪽같이 속여. 남의 씨앗을 내 새끼로 키워? 불쌍한 우리 민성이"라며 소리쳤다. 유인하는 "할머니 그만하세요"라며 마현덕을 말렸다. 마현덕은 "비켜. 가짜 손자가 어딜 감히 썩 나가.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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