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이유진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 머릿속 하얘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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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배우 이유진 /사진=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유진 /사진=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배우 이유진이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유진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51부작으로 막을 내린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 이야기다.


이유진은 삼남매의 막내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김건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건우는 밝고 낙천적이며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진 막내로, 가족들을 위해 의사가 됐고 모친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와 결혼하려 할 정도로 가족애가 남다른 인물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이유진에게 2022년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안겼다. 데뷔 10여 년 만에 품에 안은 신인상 트로피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이유진은 이에 대해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첫 시상식이었다. 후보 지명됐다는 말을 듣고 믿기지가 않고 떨리더라. 이미 노미네이트 되는 순간 원하는 바를 다 이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배우 이유진 /사진=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무대 올라가면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하는 걸 정확히 경험했다"며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한 배우 변우석과 함께 신인상을 받았는데, 사실 (변우석과)고등학생 때부터 함께 배우의 꿈을 키운 죽마고우다. 그런데 우리 둘 다 수상이 너무 믿기지 않아서 수상소감에서 서로를 빼먹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서른한 살의 마지막 날 받은 상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서른이 된 후로 '프레시맨'이 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는데, 상을 받으며 '아 내 생각이 맞았구나' 싶더라. 30대가 되면서 일이 잘 풀린 건 그 생각 덕분이다. 그리고 치열하게 보낸 20대를 많은 분들로 인해 확인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진은 다재다능한 배우다.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한 데 이어 음악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을 올리는 등 현재진행형 꿈을 꾸고 있는 것.


배우 이유진 /사진=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에 대해 이유진은 "예전에 말하고 싶었던 것, 해소하고 싶었던 문장과 현재 느끼는 것들이 많이 다르다. 그런 걸 담을 음악 작업이 스스로 기대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앨범 발매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한 이유진은 그동안 '유니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멜로가 체질' '아는 와이프' '청춘시대' 등에 출연했다.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렇다 할 장르물이 눈에 띄지 않는 것에 대해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저 역시 작품도 그렇고 캐릭터성이 강한 것들이 재미있더라. 준비하는 과정도 그렇고 욕심이 많이 난다. 장르물도 잘할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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