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소아린 "최은서 싱크로율 10%..나보다 더 뻔뻔"[인터뷰②]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소아린은 '닥터 차정숙'에서 자신이 연기한 최은서가 극중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에 잠겼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좀 몰입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최은서가 처한 상황 자체가 좀 말로 설명하기 되게 어려운 거잖아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정말 제가 아예 겪어보지 않은 상황이니까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뭔가 정말 은서의 입장으로서만 바라보니 대본이 잘 읽히더라고요. 그냥 진짜 내가 은서라고 생각하고 은서의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은서 성격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했어요. 대본을 읽는데 정말 은서 입장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랑이랑 대립하는 신이나 엄마랑 대립하는 신에서도 은서 입장에서 보면 제 말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 본다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제가 공감하기에는 살짝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은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잘 설명이 된 것 같아요. 이해가 되기도 했고요."


소아린은 최은서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는 "10%~20% 정도"라고 답했다.


"저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좀 당돌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약간 당돌한 스타일이고 제 할 말을 좀 그래도 하는 편이거든요.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을 하는 편인데 은서는 당도한 걸 넘어선 뻔뻔함도 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정말 은서의 상황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 같은 행동들이 좀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가족들 앞에서 불륜을) 폭로하는 신에서도 저라면 은서처럼 안 했을 것 같아서 뭔가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저라면 그렇게 가족들을 다 모아두고 이랑이를 불러서 그렇게 폭로를 할 깡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이게 뭔가 보는 입장 시선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냥 은서가 아닌 저로서 이걸 봤을 때는 뭔가 좋게 풀어가려고 최대한 노력했을 것 같아요. 뭔가 그렇게 폭로하는 건 어떻게 보면은 안 좋게 이랑이랑 굉장히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랑이한테 그렇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제가 상처를 이미 안고 있기 때문에 이랑이한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상처가 안 되는 선에서 얘기를 하던가 아니면 얘기를 안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랑이와 관계가 끊어지는 걸 바란다기 보다 뭔가 이랑이한테 또 제가 안고 있는 상처를 뭔가 심어주고 싶지는 않은? 은서가 아닌 저로 봤을 때는 뭔가 저도 이미 그런 상처를 안고 있는 상태라면 이랑이한테까지 굳이 그 상처를 폭로를 함으로써 나눠줘야 할까라는 생각은 좀 있었어요."


소아린은 극중 이서연과의 화장실 다툼 신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렇게 서로 머리를 잡는 신이 둘다 처음이기도 했고 저희도 예상치 못하고 갔는데 무술 감독님까지 오셨었거든요. 그래서 서로 안 다치고 하기 위해서 무술 감독님이 좀 도움을 주셨었는데요. 사실 언니랑 저랑 정말 그냥 컷 하면 너무 화기애애했어요. 언니랑 유일한 그게 저 또래이기도 했고 한 살 차이밖에 안 나거든요 언니랑 그래서 그냥 정말 컷만 나면 손 잡고 앉고요. 그냥 언니랑은 너무 잘 맞았죠. 그리고 따로 많이 만나서 리딩도 해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었던 것 같고 서로 잘 맞춰주고 연기해서 좋은 효과가 난 것 같아요. NG가 났다기보다는 처음에는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어서 감독님이 '세게 해도 된다', 언니도 '세게 해달라'. 저도 '언니 그냥 잡아주세요. 잡으세요' 이렇게 해가지고 머뭇거리다가 잘해줘가지고 제가 잘 잡히고 언니도 잘 잡아줘가지고 좋은 신이 탄생된 것 같아요. 하하."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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