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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이민호와 '우주 원나잇' 추억 회상 "이대로 죽어도 좋았다"[별들에게][별별TV]

발행:
정은채 기자
/사진='별들에게 물어봐' 방송화면 캡쳐
/사진='별들에게 물어봐' 방송화면 캡쳐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배우공효진이 이민호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 12화에서는 이브킴(공효진 분)과 공룡(이민호 분)이 갓 구운 빵의 냄새를 맡고, 먹기 위해 빵집 오픈런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웨이팅 중 공룡은 이브에게 "죽을 뻔한 곳인데 (우주에) 다시 가는 거 겁나지 않아?"라고 물었다. 이에 이브는 "죽는 거 겁 안 나.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데 행복할 때 죽고 싶다. 누구나 다 죽는 거지 않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그날 텐트 속에서 내가 죽는다고 해도 내 삶이 억울하거나 화가 날 것 같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이곳에서 여기서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싶었다. 평생 외로웠는데 '지금은 외롭지 않네'라고 생각했지"라며 우주에서 옷을 벗고 서로를 껴안은 채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버텼던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이를 들은 공룡은 "말도 안 돼"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난 어떻게든 살아내려가서 커맨더랑 뜨거운 거 먹고, 따뜻한 물로 목욕도 하고, 남들처럼 연애해야지. 그러다 더 좋아지면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야지. 절대 사고 같은 걸로 안 죽고 100살 가까이까지 아주 건강히 살다가 이 여자랑 하루 이틀 차이로 죽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고백해 이브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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