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합 37전 무패를 자랑하는 페더급 최강의 방패와 창이 격돌한다. 누군가의 무패 행진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UFC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예블로예프 vs 머피'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페더급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2·러시아)와 3위 르론 머피(34·잉글랜드)의 맞대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체급 내 최고의 무패 파이터들이 맞붙는다. 예블로예프는 19승 무패, 머피는 17승 1무로 두 선수의 전적을 합치면 무려 37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두 선수 모두 UFC 입성 후 9승을 기록 중이며, 이번 경기 승자는 10연승과 함께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할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게 된다.
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린다. 예블로예프는 러시아 그레코로만 레슬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레슬링 마스터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사 예블로예프의 사촌 동생이기도 한 그는 UFC 9경기에서 42차례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도해 왔다. 9승 모두 판정승일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반면 잉글랜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머피는 복싱 베이스의 강력한 타격가다. 유명 복싱 코치였던 고 올리버 해리슨의 조카인 그는 54%의 높은 유효타 정확도와 뛰어난 수비력을 겸비했다. 상대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은 타격을 꽂아 넣는 화력을 자랑하면서도, 테이크다운 성공률 역시 체급 내 2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레슬링 방어력을 갖췄다.
머피는 미디어데이에서 "경기장이 가득 찰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경기를 피니시로 끝낸다면 나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예블로예프의 레슬링에 대해 "그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더라도 나는 바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히려 그의 에너지를 갉아먹으며 압박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블로예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머피는 전 영역에서 뛰어나고 그를 존중하지만, 옥타곤 위에서 존중은 없다"며 "전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경기 운영이 지루하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종합격투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일 뿐"이라며 "이 수준에서 랭킹 1위를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항상 피니시를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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