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허성태, 식용유 샤워 후 '격렬 몸싸움'.."내 별명은 기름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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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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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가 '명배우' 진가를 증명했다.


허성태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최종회에서 오랜 시간 쫓던 적을 처단하며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주책맞지만 팀원들의 버팀목이 돼 주는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오정세 분)을 체포하기 위해 김유나(이수정 분)를 찾아가 약속 장소인 빅토리호텔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호텔에 잠입한 이들은 고만식을 필두로 각자의 위치에서 조사를 이어가고, 보안 팀장에게 수상한 촉을 느끼고 그를 쫒던 만식은 "중동터널에서 봤던 놈이 여기 있다"라며 팀원들에게 상황을 공유했다.


주주총회가 시작되고 요란하게 울리는 화재 경보음에 '멘붕'에 빠진 사람들의 비명이 쏟아지며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연기가 차오르는 위기의 순간 등장한 지원 팀의 정체가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 분)로 드러나고, "저 인간을 뭐라고 꼬신 거냐"라며 기막혀하던 만식이 "나일롱 빤스라도 도움은 되네"라며 비아냥대는 모습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가로 도망친 보안 팀장과 몸싸움을 벌이는 만식의 모습도 그려졌다. 비장한 표정으로 "고만식. 2008년 뭄바이 동메달"을 외친 그는 널부러진 식용유를 자신의 머리 위로 들이부었고, 경악하는 보안 팀장을 향해 "그때 내 별명이 뭐였는지 아냐. 매트 위에서 팔딱거리는 기름장어"라며 광기 어린 눈빛으로 그에게 달려드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식용유로 미끄러운 몸을 비비며 엎치락뒤치락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에 강력한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끝으로 발을 삐끗한 만식이 실수로 쓰러진 상대의 중요 부위를 내리치고, 힘찬 포효와 함께 그를 굴복시켜 승리를 이루며 유쾌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찬 강력특수팀의 진급식 현장과 그 중심에 선 만식의 모습을 비추며 방송이 마무리돼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허성태는 '굿보이' 속 비장한 액션부터 반전 코믹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에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하며 '명배우' 타이틀을 제대로 입증했다.


허성태는 '굿보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을 묻는 질문에 식용유를 온몸에 들이부은 장면을 꼽기도 했다.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최종회에서 제 몸에 진짜 식용유를 들이부었다. 온몸에 고소한 냄새가 나 행복했고, 덕분에 노안이 더 심해졌다"라고 너스레 섞인 답변을 전해 유쾌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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