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미가 입스를 극복하고 총을 쏘며 전낙균(이성욱 분)의 폭주를 막아내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문웅(김단 분)이 과거 학교폭력 루머와 트라우마에 맞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럭비부 팀원들은 과거 학폭에 휘말려 상대를 밀치다 다치게 한 사건 이후 태클을 두려워하게 된 문웅을 위해, 부원들은 그를 괴롭혔던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복수에 나서며 의리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주가람(윤계상 분)은 독단적인 행동을 한 부원들에게 호통을 치며 질책했다.
주가람은 트라우마에 갇혀 있는 문웅에게 직접 태클을 걸어보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문웅은 여전히 주저했고, 결국 "그러다가 제가 또 사람을 다치게 할까봐 무섭다고요"라며 울부짖으며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주가람은 단호하게 "네가 나를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도핑했던 선수라고, 제명당한 선수라고 무시하는거야?"라고 맞받아치며 그의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했다.
긴장된 상황에서 문웅의 아버지 문철영(정기섭 분)까지 등장했다. 그는 "이정도 했는데 안되면 네 길이 아닌거다. 가자"라며 아들의 럭비부 탈퇴를 종용했다. 그러나 문웅은 "안갑니다. 안간다고요"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주가람 역시 단호하게 "태클 못하는 선수는 우리 팀에 있을 수 없다"라며 냉정한 선을 그었다.
결국 벼랑 끝에 몰린 문웅은 이를 악물고 주가람에게 거칠게 태클을 시도했다. 두려움을 극복한 순간, 주가람은 "축하한다. 드디어 럭비 선수 된 거"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넸다.
한편 극 말미 전낙균(이성욱 분)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나설현(성지영 분)의 추천서를 작성했다.
이를 알게 된 서우진이 협회에 고발하겠다며 맞서자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충돌 과정에서 서우진은 트로피 진열대에 머리를 부딪히며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그 순간 배이지(임세미 분)가 현장에 들어와 전낙균을 막았지만, 전낙균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계속 서우진을 해하려 했다.
이에 배이지는 총을 꺼내 들었지만, 전낙균은 "입스 때문에 쏘지도 못하는게 염병하네"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서우진을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배이지는 마침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방아쇠를 당겼고, 예상을 뛰어넘는 결단이 전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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