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표가 '탁류'에서 왈패 무리의 2인자 왈왈이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로 마지막까지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7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 8, 9(최종회)회에서 박정표는 긴장감과 여운을 동시에 남기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했다.
왈왈이는 배신과 외면이 교차하는 혼란 속에서도 특유의 눈빛, 강단있는 모습으로 왈패 무리의 묘하고도 끈끈한 정서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거친 여정이 끝나지 않는 왈패들의 마지막 순간에도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왈왈이 캐릭터 특유의 매력으로 따뜻하게 품어냈다.
박정표는 '탁류'에서 냉혹한 현실 속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왈패 무리의 한 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왈패들 사이에 오고 가는 의리와 독기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을 탁월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거칠지만 누구보다 솔직한 왈왈이의 속내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또한 박정표는 전 회차에 걸쳐 위트가 담긴 현실적인 연기 호흡으로 작품의 리듬을 살리며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을 입증했다. 왈패 무리 생활에서는 인간적인 온기를 잃지 않았고, 거칠고 본능적인 생활 연기 속에서도 특유의 위트와 절제된 감정선으로 인물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냉혹함과 인간미, 의리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을 완성해내며 단순한 조연을 넘어 극의 균형을 잡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박정표는 '탁류'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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