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몸 바뀐 하지원이 조언"..강태오♥김세정 '이강달', 사극계 '시크릿 가든'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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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한해선 기자
배우 강태오, 김세정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강태오, 김세정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이 사극계의 '시크릿 가든'을 보여준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이하 '이강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 진구, 이동현 PD가 참석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극 중 강태오는 왕 대신 대리청정을 하며 조정을 다스리고 있는 왕세자 이강 역을 맡았다. 이강은 겉으로는 망나니 행세를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잃어버린 연인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채 복수를 꿈꾼다. 김세정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능글맞은 언변을 자랑하는 부보상 박달이 역을 맡았다. 박달이는 팔도를 누비며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짐장수답게 밝고 활기찬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닿은 발길 만큼 오지랖도 넓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


이신영은 왕세자 이강의 사촌동생으로 과거 세자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된 왕자 이운 역을 연기했다. 홍수주는 박달이와 좌상의 여식 김우희로, 진구는 이강의 가장 큰 정적인 김한철로 분했다. 김한철은 제 딸을 세자빈으로 앉혀 조정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배우 강태오, 김세정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강태오, 김세정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이동현 PD는 '이강달'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대본의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강태오와 김세정이) 이 작품의 시크릿을 잘 표현해 줄 것 같았고 얼굴 합도 좋았다. 연기도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신영 씨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는데, 아픔을 잘 표현해 줄 배우라 생각했다. 홍수주 배우는 '조선에 가장 아름다운 우희'를 찾다가 만났다. 보이스도 매력적이었다. 진구 선배님도 일반적인 악역을 넘어 시크릿을 잘 표현해 줄 것 같았다"고 전했다.


MBC는 그 동안 '옷소매 붉은 끝동',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사극이 흥한다는 공식을 보여줬다. 이 PD는 이번 작품 연출에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우리 작품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정치적 갈등, 진한 멜로 다 있다. 다른 느낌의 사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벼운 회차고 있고, 슬픈 장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진구, 강태오, 김세정, 이동현PD, 배우 홍수주, 이신영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진구, 강태오, 김세정, 홍수주, 이신영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이동현 PD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강태오는 '이강달'에 출연한 소감으로 "2019년 '녹두전' 이후 6년 만"이라며 "오랜만의 사극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녹두전' 속 제 모습을 모니터링하면서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강태오는 사극 비주얼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극중에서 강이가 퍼스널컬러를 어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계절에 맞는 스타일을 많이 입는다"고 밝혔다.


김세정과 영혼 체인지극을 선보이며 김세정을 어느 정도로 관찰했는지도 물었다. 그는 "외적인 부분에서도 서로 조언을 구하고 '웃어봐'라면서 웃어보이기도 했다. 세정 씨의 습관을 캐치하면서 작품에 녹여보려고 했다. 세정 씨에게 에너지바 같은 모습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이강달'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사실 첫 사극이라 걱정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막상 연기해 보니 박달이란 역할이 해야 할 게 많더라. (강태오) 오빠랑 몸도 바뀌어야 하고 사투리고 해야 하더라. 박달이 어떻게 재미있게 나올지를 생각했다. 한복의 태, 우리의 문화도 살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태오와 몸이 바뀌는 설정은 어떻게 연기하려고 했는지 묻자 김세정은 "오빠와 제가 비슷한 결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연구했다. 하지원 선배님께 1인 2역 드라마를 어떻게 찍었는지 물어봤는데 '둘이 대본을 바꿔보는 시간을 가져봐라'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강태오와 김세정의 로맨스 연기 호흡을 묻자 강태오는 "둘만의 결, 호흡, 사이 좋음의 기운이 로코나 멜로에 고스란히 담긴다고 생각한다. 저는 사이 좋다고 느껴졌고 저희 작품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정도 "저도 같은 마음이었다. 현장 분위기가 항상 가면 깔깔거렸고 오빠와 개그, 인사하는 분위기가 너무 잘 맞았다. 박수소리가 나듯이 짝 맞았다. 코미디가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하는데 오빠가 말하지 않아도 코미디를 잘 만들어줬다. 로맨스 연기에서 눈빛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태오가) 로맨스 눈빛이 좋았던 것 같다. 오빠의 눈빛을 보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5 정도 수준에서 8이 만들어졌다. 오빠와 로맨스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배우 강태오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세정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신영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홍수주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진구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신영, 홍수주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신영, 홍수주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신영은 '이강달'의 관전 포인트로 "'각성'이란 키워드가 떠오른다. 각자 가진 서사가 있고 몸이 뒤바뀌는 모습, 혼동과 선택과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진구는 '이강달' 속에서 자신이 보여줄 모습으로 "저는 희로애락이 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홍수주와 부녀 관계에 대해 "14부 중 부녀가 같이 나오는 신이 잘 없고 데면데면한 관계라 실제로도 안 친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수주도 "선배님이 따뜻하게 대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진구는 "사극 수염을 붙였고 사극톤도 새롭게 잡았다. 작가님이 글을 재미있게 써주셔서 악역에 사연이 숨어있다.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저에게 악역이 아니라고 할 만하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PD는 '이강달'의 목표 시청률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쏟아붓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저희가 진하게 회식을 하고 싶다. 두 자릿수 이상의 시청률이 나오면 좋겠고, 그만큼 시청률이 나온다면 MBC 앞에서 커피 100잔을 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오도 "커피 100잔을 사겠다"라며 공약을 더했다. 김세정은 "오빠랑 저랑 한복을 예쁘게 입고 커피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신영도 "저도 100잔을 드리겠다"라고, 진구까지 "저는 300잔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강달'은 11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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