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는 괜히 해서!' 하윤아, 태경민 작가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하윤아, 태경민 작가는 지난 25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 분)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 분)의 속앓이 로맨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순간 최고 8.1%, 수도권 7%, 전국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두 작가는 '키스는 괜히 해서!'의 국내외 흥행에 대해 "예상은 못 했지만, 기대는 했다"며 "넷플릭스로 동시 방영된다는 얘기를 듣고 '제발, 제발'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했던 기억이 난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감동이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아는 맛의 진수'라는 호평을 이끌 정도로 직관적이면서도 설렘을 유발하는 대사들이 화제를 모았다. 집필 과정에서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묻자 하윤아, 태경민 작가는 "'직관적이고 설레는' 대사를 쓰자는 생각이었다. 쉽고, 간결하고, 들었을 때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말을 쓰려고 했다. 저는 연애할 때 길고, 어렵고, 똑똑한 소리 하는 게 싫더라. 진심은 그런 것들로 전해지지 않지 않나. 사랑의 감정은 꾸미지 않아도, 뻔하고 유치한 그 덩어리일 때 가장 뜨거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두 작가는 "'미쳤다, 미쳤어.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 봤다"며 "'장기용 배우님, 이러지 마세요. 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심장이 떨려서 내가 요새 잠을 못 자'였고, '안은진 배우님 '왜 이렇게 예뻐요. 왜 이렇게 귀엽고 소중해. 그녀의 매력의 끝은 당최 어디란 말이냐. 탈출 불가능'이었다"고 장기용, 안은진의 매력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무준 배우님, 뭐지 이 싱그러움은. 이 애 아빠, 너무 매력 있잖아', 그리고 '우다비 배우님, 어머나 이 마카롱처럼 달콤하고, 루비처럼 반짝이는 소녀는 어디서 나타났나' 싶었다. 이렇게 가슴 두근거린 만큼 네 분 모두 대본에 그려진 인물들보다 더 지혁, 더 다림, 더 선우, 더 하영이어서 저희는 매 회차 내내 더 이상의 행복이 없을 만큼 행복했다.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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