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지혜가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2회에서 단숨에 서사의 판을 흔드는 인물로 떠올랐다.
1회에는 말수를 아끼던 '선화'가 단 한 문장으로 사건의 방향을 뒤집으며 극의 중심에 진입했다. 선화는 세 여성 변호사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방어적인 말투, 쉽게 시선을 주지 않는 태도, 질문을 피하는 반응까지 보였다. 겉으로는 소극적이지만 마치 모든 위험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듯한 태도가 극 초반부터 불안을 증폭시켰다.
특히 2회에서 선화는 이준혁 기자(이충주 분)가 쫓고 있던 성매매 스캔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기자님한테 직접 물어보라니까!"라고 소리치는 장면은 분위기를 단번에 바꾼다. 도망치듯 던진 이 한마디는, 선화가 단순한 참고인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인물임을 각인하게 만든 결정적 순간이다.
이어 선화는 '커넥트'라는 단어를 꺼내며 서사의 숨겨진 축을 드러낸다. 일반인은 접근조차 불가능한 비밀 성매매 어플, 그리고 그 존재를 알고 있던 인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로 인해, 선화는 더 이상 주변에 머무를 수 없는 인물로 서사의 중심에 들어선다.
백지혜는 선화를 과장 없는 감정과 행동으로 그려내며 날카롭게 구축한다.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말을 아끼고, 침묵과 시선으로 불안을 전달하며 캐릭터의 무게를 축적한다. 특히 위험을 감지하고도 끝까지 선을 넘지 않으려는 태도는 선화가 왜 지금까지 살아남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2회까지 공개된 현재, 사건의 윤곽보다 누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에 집중하며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의 중심에는 '선화'가 있다. 백지혜가 연기한 선화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만들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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