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빈이 이번엔 '봄날의 설렘'을 몰고 왔다. '스프링 피버'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는 작품에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루머까지 쿨하게 해명하며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주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틋한 소회를 전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스프링 피버'는 차가운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선재규(안보현 분)의 로맨스를 그리며, 최종회 시청률 5.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주빈은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나한테 의미가 큰 작품이었기에 기분 좋게 보내 줄 거 같다"며 "시청자들도 재밌게 봐주셨다면 내 행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높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수치로는 잘 와닿지 않아서 회사 분들께 물어봤는데 굉장히 좋은 수치라고 말씀해 주시더라.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며 "또 지인들이 재밌게 봤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더라. 내가 했던 작품 중 '눈물의 여왕' 다음으로 재밌게 봤다고 해주더라"고 전했다.
흥행의 중심에는 상대 배우인 안보현과의 완벽한 피지컬 조화가 있었다. 이주빈은 '스프링 피버' 흥행 이유에 대해 "안보현 배우의 캐릭터 소화력과 둘의 피지컬적인 케미 반응이 좋았던 거 같다. 작품이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보단 웃게 하고 설레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작 속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주빈은 "안보현과 덩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내가 살을 빼버리면 얼굴 살이 빠져 안 예쁘게 나올 거 같아서 많이 빼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주빈은 "만화적인 요소로는 긴 머리가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긴 머리 피스를 붙이고 촬영했다"며 캐릭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상대역인 안보현에 대해서는 "손이 정말 크더라. 내 손도 큰 편인데 나보다 더 컸다. 그래서 손 연기 할 때 일단 부담이 없었다"며 "(또 키가 커) 늘 내 머리 위에 있어서 계속 위로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인간 안보현에 대해서는 "안보현은 정말 성실하고, 책임감 있었다. 안 되는 게 없었던 거 같다. '할 수 있어요?' 하면 '해볼게' 한다. 안정감을 주는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이주빈, 안보현의 '케미'에 대한 주변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이주빈은 "워낙 (주변에서) 상대 배우들에 대해 물어본다. '같이 촬영하면 어떠냐', '둘이 잘 어울린다' 등의 얘기를 많이 해준다"며 "친구들에겐 '그런 얘기 그만해', '(핑크빛 기류 같은 거) 없어'라고 말하긴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빈은 작품 이야기 외에도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먼저 다가오는 설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 주로 만나는 가족이 없어서 혼자 지낸다"고 입을 뗀 그는 가족들이 괌에 거주한다는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이주빈은 "가족들은 미국에 있다. LA 쪽에 있다. 엄마는 일 때문에 LA에 계시고 언니와 아빠는 지방에 계신다. 가족들이 괌에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니다. LA에 계신다"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어 "설 전에 미리 (가족들이 있는 미국에) 갔다 왔다. 설에는 서울에 남아 있는 친구를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등에 잘못 기재된 정보도 바로잡았다. 그는 "강원도 출신이라고 돼 있던데, (서울) 구의동 출신"이라며 웃어 보였다. 과거 화제를 모았던 '증명사진 사기 피해' 일화에 대해서도 대범한 면모를 보였다. 이주빈은 "처음엔 내 사진이 사기에 쓰인다니 무서웠다. 그런데 지금은 재밌다. '이렇게 사기를 친다고?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 작품 찍기 전에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다. 처음엔 많이 속상했는데, 거의 10년 전 사진이라 이젠 그러려니 한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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