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미화가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통해 3년 만에 친정 KBS 나들이에 나선다.
'개콘' 측 한 관계자는 22일 오후 스타뉴스에 "다음 주 '개콘' 녹화는 KBS 공사 40주년 특집으로 진행되며 김미화를 비롯해 오재미 김한국 등 8090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던 희극인 12명이 참여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집은 다시 보고 싶은 코너 위주로 준비했으며 김미화의 경우는 자신의 히트코너였던 '쓰리랑부부' '사바나의 아침'에 함께 한다"며 "후배들도 팀을 꾸려 함께 참여하는 만큼 개그계 선후배의 화합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화의 '개콘' 출연은 지난 2002년 '봉숭아 학당' 선생님 역으로 함께한 뒤 11년 만이다. 그는 초창기 '개콘'의 대모로 활약했으며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김미화는 지난 2010년 내레이션을 맡았던 KBS 2TV '다큐3일'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방송사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블랙리스트설'을 제기했고 더 이상 KBS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김미화와 KBS는 '블랙리스트'설의 사실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당시 KBS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개콘' 공사 40주년 특집은 오는 3월3일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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