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풍성해진 개그..짧고 굵어졌다..왜?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가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 중이다. 코너들이 짧고 굵어졌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1일 오전 스타뉴스에 "'개그콘서트'가 풍성해졌다.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소재의 개그 코너가 매주 방송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개그 코너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매주 격주로 방송되는 코너도 있다"며 "덕분에 새 코너가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대부분 코너들의 방송시간이 짧아졌다. 짧아진 방송시간만큼 웃음 포인트에 더욱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꾸준히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개그콘서트'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풍성하고 다양한 개그로 시청자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개그콘서트'는 이런 인기 코너들을 과감히 폐지했다. 새로운 소재로 한 개그로 시청자들 잡기에 나섰다.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 다양한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올해 초 '개그콘서트'에서 폐지한 코너는 '멘붕스쿨', '용감한 녀석들', '어르신', '갑을컴퍼니', '희극여배우들' 등이 있다. 폐지 코너의 뒤를 이어 최근까지 등장한 새 코너들은 '나쁜 사람', '건달의 조건', '거제도', '왕해', '신사동 노랭이', '리얼토크쇼' 등이다.


현재 '개그콘서트'는 매주 약 20개 정도의 코너를 녹화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것은 15~16개 코너다. 이는 녹화 당시 상황에 따라 본방송에서 편집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그콘서트'의 눈에 띄는 변화는 대부분 코너의 방송시간이 짧아졌다는 것. 때로는 '뒷이야기가 더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간이 짧아진 대신는 '짧고 굵게' 웃음 포인트만 전한다. 각 코너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얘기다.


개그 코너가 풍성해진 '개그콘서트'의 변화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코너의 격주 방송이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는 '정여사', '아빠와 아들', '불편한 진실', '건달의 조건' 등이 편집됐다. 앞서 첫 선을 보였던 '신사동 노랭이'도 한 주 휴식을 가졌다.


파격변신을 감행한 '개그콘서트'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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