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가수', 폭발적 호응 속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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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평균 시청률 2%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유지.."출연 가수 몸값 10배 폭등"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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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뜨겁게 달군 중국판 '나는 가수다'가 지난 12일 종영했다.


16일 MBC는 지난 1월 18일 첫 방송 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가 지난 12일 생방송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중국 호남위성이 지난 2011년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하여 제작한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나가수'는 이후에도 평균 시청률 2%를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유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CSM29(29개 도시 표본, 한국의 수도권 시청률에 해당) 기준 4.34%, 전국 기준 2.3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측 관계자는 "40여 개 위성채널이 병존하는 중국의 채널 분포 구조에서 드라마·예능을 불문하고 시청률이 1%만 넘어도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다"며 "시청률 1%를 넘는 예능 프로그램이 연간 5편 미만인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MBC 측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 경연에 출연했던 중국가수는 승패를 떠나서 3개월 사이에 몸값이 10배가 넘게 폭등했다"며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3개월 동안 '나는 가수다' 관련 댓글 수가 1억을 넘겼고 동영상 사이트 Tencent의 중국판 '나는 가수다' 영상 총 클릭 횟수는 2억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후반에 이르러 베이징, 위구르 등 중국 각지에서 현장 평가단 신청이 쇄도했다"며 "경쟁률이 200:1까지 달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나가수'의 중국 진출은 포맷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제작에 대한 자문까지 전달했다. 이에 중국 제작진은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 있는 '나가수' 제작현장을 견학, 제작회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나가수2'를 연출했던 김영희 PD가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현지에서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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