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는 27일 8주년 특집방송을 한다. '무한도전'은 이날 '무한상사-뮤지컬 특집'으로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 '토요일'의 한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무한도전'은 2005년 10월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을 거쳐 지금의 '무한도전'까지 8년 동안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많은 것을 남겼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자를 자청하던 남자들은 어느 순간 시청자의 토요일을 책임지는 남자들로 변신해 8년 동안 함께 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이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멤버들이 늘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 멤버들이 모여 앉아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며 티격태격하는 것만 봐도 '무한도전'은 재밌다. 가끔 선보이는 각종 콩트나 '무한상사 특집' 등에서 그런 깨알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무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한다.
첫방송부터 뜬금없이 황소를 끌고 와 줄다리기를 하던 '무한도전'은 점점 새로운 의미를 더하며 감동적인 미션을 수행했다.
지난 2007년에는 몸치들이 춤을 춘다고 나섰다. 댄스스포츠 특집 '쉘 위 댄스'를 위해 멤버들은 2개월 넘게 고생하며 파트너와 짝을 지어 춤 연습에 나섰다. 뻣뻣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춤 연습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에 웃음을 줬다. 그러나 마지막 경연에서 음악에 몸을 맞춰 우아한 왈츠와 탱고 자이브를 추는 모습은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비록 예선에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이듬해인 2008년 멤버들은 에어로빅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전국 체육대회 에어로빅 체전에 출전했다. 이들은 일반부 6인조 부문 2위로 올라 은메달을 획득하며 눈물을 흘렸고 시청자에게 감동을 줬다.
다음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봅슬레이에 도전했다. 어려운 경기인만큼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각종 문제들이 생겼다. 부상을 입지 않은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이 대표선발에 출전해 완주했다. 그들이 완주 후 쏟았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의 가슴에 남았다.
지난 2010년 멤버들은 최장기 프로젝트인 레슬링에 도전했다. 무려 1년의 훈련기간 동안 멤버들은 힘을 쏟았고 레슬링 특집 WM7 편은 총 10주에 걸쳐 방송됐다. 몸을 아끼지 않는 멤버들의 고군분투는 시청자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열리는 가요제는 '무한도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2007년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는 달력특집 역시 '무도' 팬들에게는 빼먹을 수 없는 장기 프로젝트로 매년 연말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달력으로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큰 선물이 되고 있다.
'무한도전' 팀은 8주년 특집으로 뮤지컬계의 스타 홍광호를 초대해 '뮤지컬 특집'을 진행한다. 시청자 역시 뮤지컬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8주년으로 준비한 '뮤지컬 특집'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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