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코빅', 바꿔야 산다!..웃음 사냥 총력전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좌), CJ E&M 제공(우)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좌), CJ E&M 제공(우)


지상파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와 케이블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대표 하는 두 프로그램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안방극장 시청자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은 오는 6월 700회 특집을 앞두고 기존 인기 코너에 쏠린 인기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은 오는 8월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개콘'과 '코빅'은 지상파와 케이블을 대표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양대 산맥이다. 두 프로그램은 코미디 프로그램 대표답게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주려 노력 중이다.


먼저 '개콘'은 오는 6월 초 700회 특집을 준비 중이다. 제작진은 이번 700회 특집을 준비하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최근 4년 간 일부 개그맨들과 코너에 인기가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져 왔다. 이런 현상에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 눈에 익은 개그맨들이 같은 형식의 개그를 반복하면서 시청자들도 피로를 느끼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세대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코너는 격주로 방송하면서 코너 내 변화와 '개콘' 내 웃음 경쟁력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개콘' 제작진은 우선 미래의 개그스타인 신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3년 동안 선배 개그맨들과 함께 코너를 진행헀던 신인 개그맨들이 자신들이 중심이 된 코너로 시청자와 만난다. 그동안 인기 개그맨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중고 개그맨들에게도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또한 700회 특집 이후에는 코너 교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는 '개그콘서트' 보다 과감하게 변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방송분부터 기존 팀과 코너를 대폭 교체했다. 5개의 신규 팀과 기존 일부 팀 멤버에 변화를 줬다. 또 일부 팀은 상비군으로 전환, 식상해진 개그에 변화를 주고 있다.


'코빅'은 오는 8월 17일 종영 예정. 막바지 라운드 시즌(15라운드 씩 총 3번)에 돌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최근 '코빅'에 합류한 개그맨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팀을 꾸린 안쌍(안상태, 안일권), 더블패티(문세윤, 신기루, 이국주), 로케트펀치(박준형, 김대범, 김주철, 한명진), 부레옥잠(정주리, 현병수, 나상규, 하연호), 미추미추(김인석, 박휘순, 장도연, 박나래) 등이 '코빅'의 개그 경쟁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안상태, 안일권, 김대범은 케이블 채널의 매력인 소재의 자유로 시청자들 잡기에 나섰다. 모처럼 '코빅'에 합류한 정주리와 몸 개그로 활약 중인 문세윤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코빅'의 연출을 맡은 김석현PD가 과거 '개콘'을 이끌었던 만큼 남은 방송 기간 동안 또 한 번의 변화가 기대된다.


'개콘'과 '코빅'의 분주한 움직임이 머지않아 안방극장에 개그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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