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마지막 게스트 허참 "술 때문에 대장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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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허참/사진제공=이야기쇼 두드림
허참/사진제공=이야기쇼 두드림

방송인 허참이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마지막회 게스트로 출연, 술 때문에 대장암을 발견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허참은 5일 방송되는 '두드림' 마지막회에서 이 같은 사연을 밝혔다. 허참은 "당시 방송 끝나고 술을 한잔 하러 갔는데 같이 마시던 일행이 나에게 많이 야위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참은 "마침 다이어트를 할 때여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이 이상하다며 내과 전문의 친구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용종이 발견돼 수술을 하게 됐다"며 "간으로 전이가 됐으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참은 MC 김구라가 "그 다음부터는 술을 안 드시냐"고 묻자 "축하 기념으로 그날 술먹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두드림'은 지난 2011년 11월 첫 방송했으며 광고인 박웅현, 기업인 강성태, 영화감독 변영주, 혜민스님, 표창원, 전 프로야구 선수 이종범, 사격선수 진종오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했다. '두드림'은 게스트들의 '두드림 특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김구라, 조영남, 조주희, 조우종(KBS 아나운서)이 새 MC를 맡았다. 하지만 최근 소재 고갈 등을 이유로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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