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후, 임주환에 이어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까지. 돈 벌이가 힘들어진 일부 연예인들이 '틱톡' 활동으로 인생 역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24일 율희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새벽 틱톡 방송을 진행하는 DJ로 변신해 자신의 집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율희는 체크셔츠를 입고 단정한 차림으로 마이크 앞에 앉아 시청자들과 일상적인 인사를 나눴다. 한 시청자가 "여캠 같다"라고 하자 율희는 "지금 보고 계시는 이게 여캠이다"라고 했고, 이후 "말하는 뉘앙스의 차이 아니냐. 나는 내가 여캠(여자가 진행하는 방송)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가 "춤도 추는 거냐"고 하자 율희는 "저 예쁜 춤도 많이 춘다"라며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통상 '여캠'이 노출이 많고 수위가 센 방송이란 인식이 있는 반면, 율희는 일상적인 소통 방송을 진행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다른 방송 진행자와 '라이브 매치'를 하며 팬들에게 후원을 받는 식의 다소 쉬운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라이브 매치'는 틱톡 라이브 진행자가 소수 모여 분할 화면을 보여주며 매치를 시작, 각 라이브 진행자의 팬들이 후원을 해서 후원을 가장 많이 받은 진행자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유료 후원으로 라이브 진행자의 인기를 가늠하는 시스템이다.
연예인이 틱톡 '라이브 매치'에 진출하는 경우, 아무래도 비연예인보다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 없이 시청자들로부터 후원을 받기 쉬운 장점이 있다. 시청자들 중에는 '아프리카' 같은 유사 라이브 플랫폼처럼 한 번에 많은 액수를 후원하는 '큰 손'이 존재하기도 하다. '큰 손'은 한 번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후원하는 경우도 있다.
라이브 진행자는 동시간에 접속한 다른 진행자와 매치를 시작, 질문, 미션, 감사 반응 등을 하며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한다. 팬인 시청자는 댓글과 선물(유료 후원)을 하며 라이브 진행자와 소통할 수 있다. 시청자가 코인을 구매한 후 라이브 진행자에게 선물을 주면, 진행자는 다이아몬드 단위로 선물을 수령한 후 이를 현금으로 환전해 출금할 수 있다. 다만 틱톡 플랫폼이 수수료를 50~60%를 가져가고 환전 시 발생하는 수수료, 세금이 나간 다음 진행자에게 순수익이 생긴다.


율희 이전 최근엔 배우 박시후가 틱톡 라이브를 진행하며 최대 5억 원의 억대 수익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박시후의 경우 중화권에 팬층이 많아 후원금이 빨리 모일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박시후는 셀프 카메라를 켜고 틱톡 라이브를 진행하며 주로 남친미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토크, 운동하는 모습, 군고구마 먹는 모습 등 그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일상적인 모습으로 친근함을 자아냈다.
한때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알려진 배우 임주환도 틱톡 라이브에 뛰어들었다. 최근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을 다 정리했다"며 "세금을 낼 돈이 없더라"고 털어놓은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도 틱톡 라이브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클릭비 김상혁, 엠씨몽, 유엔 김정훈도 틱톡 라이브의 맛을 본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