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곤걸'들의 랩타임 대결에서 강예빈이 이수정을 제쳤다.
강예빈은 16일 오후 11시 방송한 케이블 채널 XTM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코리아4'의 '스타 랩타임' 코너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기대 이상의 운전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빈은 '옥타곤걸'로 활약 중인 이수정을 랩타임 라이벌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수정의 종전 랩타임 기록은 2분 10초 28. 이번 시즌 여자 출연자 중 최고 기록은 '운전 신동' 박신혜(2분 00초 14)가 보유하고 있다.
라이벌을 밝히기에 앞서 강예빈은 샘 해밍턴의 2분00초50을 이기겠다고 말했으나, "이는 상당히 빠른 기록"이라는 MC들의 설명에 이수정으로 상대를 급히 변경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싱 영상을 공개한 후 MC들이 밝힌 강예빈의 랩타임 기록은 2분10초14로, 이수정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강예빈은 이수정을 제쳤다는 말에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폴짝폴짝 뛰며 환호해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강예빈은 방송에서 "사고가 많이 나서 현재는 차도 없고 운전도 잘 하지 않았다. 예전엔 특히 주차를 너무 못 해 뒤에 서 있던 친구의 발을 타이어로 밟은 적도 있다"라고 밝히며 주차를 남들에게 부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MC 김진표가 "주차 부탁을 거절한 남자가 있었느냐"고 묻자 강예빈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주차를 대신 해 주고는 전화번호를 따려는 남자도 여럿 있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와 함께 강예빈은 "개인적으로 남성적이고 큰 차를 좋아하는데 빨리 남자친구를 사귄 후 조수석에 앉아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소망을 고백했다.
이외에도 이날 '탑기코4'에서는 MC들이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를 튜닝한 '탑기어코리아 에디션카'를 선보였다. 이 자동차는 기대이상의 속도와 힘으로 '파워 랩타임'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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