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유세윤 "운전면허 없어 힐리스로 귀가" 복학생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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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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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자수를 개그로 승화,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추석특집 '코미디 빅리그-21세기 레전드 오브 레전드'의 '레전드학당' 코너에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의 '복학생' 캐릭터로 등장했다.


유세윤은 새로운 스포츠 패션이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유행했던 '붉은악마' 티셔츠를 공개했다. 그는 "비 더 레즈(Be the Reds)를 확인해야한다. 레드 아니고 레즈다. 에스(S)가 붙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강조하는 선생님 박준형에게 "모교사랑 가입했다"라며 "버디버디 들어가서 '노원수유방'만들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교사랑'과 '버디버디'는 과거 한창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커뮤니티, 채팅 서비스 이름이다.


유세윤은 "너 운전면허 취소돼서 집에 어떻게 갈거냐"는 박준형의 물음에 "힐리스가 있다"라며 무대 위를 휘저었다. '힐리스'는 바퀴 달린 운동화로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이날 유세윤은 힐리스로 이동하다 엎어지는 척하더니 걱정스러워 허리를 숙이는 박준형의 얼굴을 향해 엉덩이를 들어 올린 뒤 "니 똥 칼라파워"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는 유세윤이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 출연 당시 유행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원년멤버가 다시 뭉친 '갈갈이패밀리', 강유미, 안영미의 폭발적인 분장개그가 돋보였던 '분장실의 강선생님', 결혼을 앞둔 김미려의 전성기 시절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사모님', 10대와 20대의 폭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화상고', '웅이 아버지'를 비롯해 21세기를 대표하는 공개코미디의 최고 코너 10개를 엄선, 방송했다.


'코빅'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오는 29일부터 일요일 오후 11시로 방송시간을 옮긴다. 29일부터 2013-2014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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