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원빈을 유일하게 웃기는 남자'로 등극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깡' 특집으로 배우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태는 "영화 '우리형' 찍을 당시 원빈 고향 정선에서의 행사가 있었다"며 "버스 이동 중 3시간 동안 (웃긴 얘기하다가) 차 사고가 날 뻔했다.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해숙은 "(나는) 야한 얘기는 듣는 건 재밌는데 하는 건 못한다. 그런데 그날 김정태는 혼자서 3시간을 넘게 떠들더라"며 "원래 원빈은 잘 안 웃는데, 김정태는 원빈을 유일하게 야한 얘기로 웃기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태는) 야한 얘기를 야한 것 같지 않게 한다. 어떻게 야한 얘기를 야한 것 같지 않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들으면 결론은 야한 거다"며 김정태의 신기한 말솜씨를 감탄해했다.
이에 김성오는 "같은 얘기를 해도 재밌고 화기애애하게 하는 분이 있는 반면 별로 야하지 않은 얘기인데 정말 더럽게 얘기하는 분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정태는 배우 정우성에게 돈을 빌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