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새 연출자로 발탁된 유호진(33)PD가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유PD는 17일 KBS를 통해 "입사할 때 '1박2일'에 출연하게 되어서 특별한 인연이 있다"라며 "늘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었고,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며 좋은 프로그램이라서 솔직히 많은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다시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서 열심히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PD는 패션매거진 기자로 일하다 지난 2008년 KBS 34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신입PD 시절 '1박2일' 출연진의 몰래카메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박2일' 제작진은 "유호진PD가 메인연출로 오는 것은 '1박2일'의 전통을 유지한다는 의미"라며 "또 젊은 PD가 오는 것은 내부적으로 젊은 피로 바꾸는 쇄신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는 큰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1박2일'은 유호진PD가 메인 연출자로 발탁된데 이어 KBS 2TV '개그콘서트'를 오랜 동안 이끌었던 서수민PD가 총괄 팀장으로 합류, 본격 쇄신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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