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시청률 하락세 속에 불안한 왕좌를 지켰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12.5%의 시청률(이하 전국 일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의 13.7%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무한도전'은 하락세에도 불구, 이날 전파를 탄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하지만 이전처럼 압도적이긴 못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이날 11.6%의 시청률을 올리며 직전 주 12.8보다 1.2%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무한도전'과 격차를 0.9%포인트 차로 유지하며 1%포인트 내로 맹추격했다.
'무한도전'은 이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현돈 길 노홍철 하하 등 일곱 멤버가 수능을 마친 고교생들을 초대해 인생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또 '쓸친소(쓸쓸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11.5%, KBS 2TV '불후의 명곡'은 8.1%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는 6.0%, KBS 2TV '리얼 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은 5.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MBC '세바퀴'를 대신해 방송된 '스포츠피겨(김연아 출전)는 12.1%로 심야시간대 높은 시청률을 과시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