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막내 작가 이슬기가 '야생 링'에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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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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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상큼한 '뉴 페이스'가 등장,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


주인공은 '1박2일'의 이슬기(25)작가. 이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의 게임을 위해 등장했다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방송 전 홍보의 '수지를 닮은' 외모와는 다소 달랐지만 예쁜 얼굴에 밝은 미소는, 여섯 명의 거친 남성 멤버들만 보던 시청자 입장에서는 신선했던 게 사실이다.


이슬기 작가는 어떻게 '1박2일'에 등장하게 됐을까. 방송의 '여파'를 생각하면 자신의 얼굴을 전국적으로 알리기는 아무리 작가라도 쉽지 않을 터.


연출자 유호진PD는 20일 스타뉴스에 "이슬기 작가가 희생한 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을 얻어먹기 위해 스태프를 안고 앉았다 일어나는 복불복게임을 했다. 당초 가장 무거운 스태프를 투입하려 했으나 여건상 가장 가벼운 스태프로 바뀌게 됐고, 이 작가가 투입됐다.


유PD는 "가장 가벼운 체중의 스태프를 찾다보니 이 작가가 게임에 투입된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무래도 시청자들을 고려, '얼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얼굴이 공개되는 셈인데 이 작가의 '반항'은 없었을까. 유PD는 "막내니까, 나가라는데 어쩔 수 있겠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작가는 '1박2일' 7명의 작가 중 가장 막내다. 나이로는 메인작가 문은애 작가보다 스무 살 이상 어리다. '1박2일' 전에는 KBS 2TV '세대공감 토요일'에서 작가로 일했다.


이 작가는 방송에서는 생글생글 웃으며 멤버들과 혼연일체 게임을 즐겼지만, 방송을 앞두고 최종 편집된 화면을 볼 때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고 한다.


곁에 있던 김대주 작가만이 "이제 드디어 나도 '막내 작가' 이미지를 벗게 됐다"고 흡족해했다는 유PD의 전언이다. 유PD는 방송에 앞서 조심스레 이 작가에게 트위터 탈퇴를 권했다.


유PD는 "방송 전에 너무 미쓰에이 수지를 닮았다는 식으로 알려져 좀 걱정이 됐다"라며 "솔직히 수지는 아닌데..일단 트위터를 탈퇴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권유했더니 그렇게 하더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방송에 더 등장할 예정이다. 19일 방송에서 볼 수 있듯 멤버들이 이 작가에 대해 계속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유PD는 "그 다음 촬영(17~18일) 때도 멤버들이 이 작가에게 관심을 계속 보였다"라며 "이 작가가 몇 번 더 방송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PD는 마지막으로 이 작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하나 더 덧붙였다. "진짜 솔로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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