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이 책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해 사랑이를 독차지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현성 부자가 사랑이가 있는 일본을 찾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현성은 사랑이가 좋아하는 피터팬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둘째 아들 준서와 동화책 읽기에 나섰다.
장현성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목소리를 변조해가며 리얼하게 동화책을 읽었고 사랑이는 그 노력을 아는지 연신 웃음을 터뜨려 장현성을 뿌듯하게 했다.
하지만 준서가 책을 읽기 시작하자 사랑이는 지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내 장현성이 받아서 피터팬 흉내를 내자 또 꺄르르 웃어 준서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장현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어떤 어린이들도 동화책 한권만 있으면 노예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며 "피터팬 한권 읽어주면 바로 삼촌바라기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사랑이는 장현성이 책을 읽어주는 내내 소리 내어 웃거나 따라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장현성은 그런 사랑이 볼에 뽀뽀를 하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책도 잠시 동화책 읽기가 끝이 나자 사랑이는 장현성의 품을 떠나 "준우 오빠"를 외치며 달려갔고 놀아달라고 떼를 쓰는 귀여운 모습으로 준서에게 또 한 번의 아픔을 남겼다.
사랑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한국에서 피터팬 동화책까지 가져온 준서는 사랑이의 냉담한 반응에 자신감을 잃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장이 찢기는 줄 알았다"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 책 읽어주는 남자 관련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연기파 배우는 남달라", "준서 안쓰럽다", "사랑이는 준우만 좋아하나봐", "준우 오빠 완전 인기쟁이네", "장현성 목소리 너무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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