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이 수상 소감에서 방송인 유재석을 언급하지 않아 화제가 된 가운데 유재석이 인간관계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특집 예고캠] 안부 인사'라는 제목의 짧은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동휘가 유재석, 지석진을 집에 초대한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은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이동휘에게 "고양이에게 용돈 주면 받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동휘가 '네 고맙습니다, 5만원만 더 주세요'라면서 받는다"고 대신 답했다.
그러다 유재석은 인간관계에 대한 발언을 했다. 그는 "동물은 사랑을 주는 만큼 보답하는데 사람은 또 그렇지 않다. 그래서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왜 나한테 그러냐"라며 당황해했다.
유재석의 발언은 최근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배우 이이경은 지난 3년간 활약했던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당시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에 휘말린 상태였다.
그의 하차와 관련해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이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진 하차가 아닌 하차 권유를 받았음을 폭로했다. 그러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이경에게 하차를 권유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이이경, '놀면 뭐하니?' 고정 멤버(유재석 하하 주우재)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이경은 지난 6일 오후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에서 유재석을 제외한 '놀면 뭐하니?' 출연진을 수상 소감에서 언급해 화제가 됐다.
당시 이이경은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먼저 25년 연말에 나의 목소리와 상까지 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사실 축제에서는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조심스럽게 해보자면 최근 나한테 일기예보의 어떤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 정말 안 어울리는 단어다. 용의자가 사죄와 선처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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